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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5월 24일〃posted title : 커피
밤은 깊어가는데..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커피를 한잔 타버렸습니다. 일찍 잠들기는 글렀군요.

언젠가부터.. 커피를 마시면 금새 잠들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보온병에 한가득 커피를 타놓고도 병이 비는순간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해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곤 했었는데 말이죠.

....혹시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노래를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김성호라는 가수가 부른.. 한때 그 노래를 달달 외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좋아는 하지만..


그녀는 너무나 눈부신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죠

허름한 청바지에 플라스틱 귀걸이를 달고있던

그녀를 나만이 느낄수 있는건 너무나 자랑스럽죠


뭐, 여기까지. 사실 다음 가사가 가물가물 하네요. 어쩌면 이 첫부분도 틀렸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전 커피 매니아다- 라고까지 이야기할순 없습니다. 커피의 종류를 많이 알지도 못할 뿐더러 커피숍에서 메뉴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고르는 편도 아니죠. 그저 커피라면 다 좋아하는데..

늦은 밤, 한모금 깊숙히 빨아들이는 담배연기와 함께하는 커피 한잔은, 이제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내일 힘들줄을 알면서도요.

늘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저는.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거절할줄도 모르고, 손해보는(물론 저 스스로는 그것이 저에게있어 더 가치있는 일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만, 손익계산서를 떼어보면 좀 씁쓸해지는 일도 여럿 있었지요. 사람 사는 일에 그런 계산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말입니다)누구 말마따나 '오지랖이 넓어서' 그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하)

가끔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왜 나 혼자 작은 별에서 온 어린왕자인 것처럼. 환상속에 빠져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남들(이라고밖에 표현할 말이 없어서 조금은 민망합니다)은 모두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마시는 한 모금의 커피도(이젠 다 식어버렸지만) 같은게 아닐까요. 좋아서, 단지 그것이, 그 사람이, 내 일정이나 주머니 사정보다는 너무 소중해서. 내 일 따위는 그에 비하면 새발의 피나 진배없으니.

....기다릴 겁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by Hernan | 2004/05/24 01:49 | 그의 일상사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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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lie at 2004/05/24 09:42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건, 언젠가 때가 되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변해버려야할 순간이 있을 테니 지금부터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 현실적인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성공할 수도, 물질적인 것을 더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놓치는 게 분명히 있을 테니까.
그리고 '난 왜 환상에 빠져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시라면, 완전히 현실을 잊은 사람은 아니니까, 아직은 그걸로 좋아요.

+(제대로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던져서 좋아할 수 있는 사람, 사랑이라는 건 해볼만 하죠!
아픈 일도 씁쓸한 일도 있겠지만, 내겐 태양같은 사람이고 조금 데이면 뭐 어때요. 그를 바라보며 나는 이렇게 피어나는데. :)
hernan님의 사랑에 행운이 있기를 >ㅅ<)/
(사랑에 관한 얘기가 아니였다면, 이 덧글은 잊어주세요~;)
Commented by Hernan at 2004/05/24 18:33
음, 지금 보니까 정말 두서없고 정신없는 글이었군요. 긴 덧글 감사합니다 julie님.
Commented by -_-v at 2004/05/24 19:01
흐음.. 뭔가 대단해보이는 커뮤니케이션이군.. 두분 -_-;;

그나저나 그 "그분"은 요즘 잘 지내시려나?
나야 원체 연락 않던 분이지만서도, 궁금은 하넹.
Commented by 바다괭이 at 2004/05/25 12:43
cheer up
Commented by Hernan at 2004/05/26 00:38
-_-v // 누구?
괭이 // thanx~
Commented by -_-v at 2004/05/26 06:02
"누구 말마따나 '오지랖이 넓어서' 그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의 누구 -_-/ 사쿨누나 아닌감?
Commented by 바다괭이 at 2004/05/26 07:46
사쿨뉘지 -_-
Commented by purpin at 2004/05/26 13:55
하아...음음(__) (__)
Commented by 포돌이 at 2007/04/09 20:28
작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Commented by 포돌이 at 2007/04/09 20:29
작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Commented by 포돌이 at 2007/04/09 20:29
지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Commented by 포돌이 at 2007/04/09 20:30
작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Commented by 포돌이 at 2007/04/09 20:30
작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Commented by 포돌이 at 2007/04/09 21:19
지금은 한글타자연습중이고 이젠는 정말로 잠을 자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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